콜레스테롤 증가, 줄이는 방법은?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콜레스테롤이 높다면서 '리파르'라는 약을 처방해 주더군요. 지금 관리를 하지 않으면 심뇌혈관 질환에 치명적이 될 수도 있다며 겁을 잔뜩 주길래 처방받은 약을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습니다. (사실, 골감소증도 있다고 해서 비타민 D가 함유된 칼슘제(카비드)도 처방받았죠. ㅠ)
▶ 갱년기에는 급격한 신체 변화가 일어난다
남녀 모두 갱년기가 되면 근육이 자연적으로 감소합니다. 몸의 밸런스가 무너져 질병 위험도 높아지죠. 관절이나 근육이 뻑뻑해져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여성은 폐경기가 와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많은 신체 변화가 일어납니다. 월경주기를 조절하는 기능 외에도 뼈를 튼튼하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을 도와주던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점차 사라지면서 골감소-골다공증, 혈관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처럼 생명을 위협하고 신체의 마비 등 후유증을 남기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예방을 위해 혈액 속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콜레스테롤' 본격적 관리에 나서야...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 필수
갱년기가 되서도 젊을 때처럼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와 튀김,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등으로 열량을 과다 섭취하면 혈액 속에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합성이 빨라지고, 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너무 많이 증가해 혈관에 들러붙으면 피가 죽처럼 되어 굳어가는 죽상경화증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더욱 악화되면 뇌졸중,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등 혈관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이러한 위험에 대한 제일 좋은 예방은 바로 꾸준한 소식의 실천입니다. 그리고 운동을 병행하며, 혈액에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면 콜레스테롤 예방의 효과는 극대화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올리브유·들기름(혈액·혈관 건강에 좋은 기름... )
샐러드(채소와 과일)를 먹을 때 올리브유·들기름 등을 넣어 먹는 게 좋습니다. 고기의 기름진 부위에 많은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혈관질환 위험이 커지지만 올리브유·들기름 속 불포화지방은 혈액, 혈관을 '청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관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이러한 기름은 뜨거운 음식보다는 샐러드 등 찬 음식에 넣어 먹는 게 좋지만, 올리브유도 기름이기에 과다섭취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버섯·마늘·양파
버섯은 피를 탁하게 하는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줍니다. 특히 표고버섯에는 렌티난, 에르고스테롤 등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미국심장학회의 자료를 보면 표고버섯은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는 10대 음식 중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늘의 알리신, 아데노신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줍니다. 양파의 알리신, 퀘세틴 성분도 혈관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흔히 중국인들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지만, 양파 또한 많이 먹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 등푸른 생선, 해조류(미역·다시마 등)
혈액·혈관 건강을 돕는 식품으로 등 푸른 생선(고등어, 꽁치, 참치, 삼치 등)이 중요합니다. 혈청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아 피의 흐름을 좋게 해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튀겨서 먹는 것보다는 삶거나 쪄서 먹는 게 건강에 더 좋습니다.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청 콜레스테롤을 낮춰줍니다. 요오드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압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100세 시대에 돈도 있고 건강하면 행복한 삶의 질이 유지될 것입니다. 돈은 많은데 건강이 좋지 않다면 그건 불행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하물며 돈이 풍족하지 않다면, 건강이라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돈도 없고 건강도 잃었는데 장수까지 한다면 그건 본인과 가족 모두에게 비극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루라도 젊을 때 건강 잘 챙깁시다!!
암(간암, 폐암, 대장암)에 좋은 음식
▶증가하는 암 발병률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질병 ‘암’. 그중에서도 간암과 폐암, 대장암 등은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3대 암’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준비 없이 갑자기 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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