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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증상과 치매예방 수칙

by 아라비안나이트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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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치매 완치를 향한 학계의 연구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지만 치매 정복은 아직 요원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치매 관련 정보들을 잘 숙지해두고 본인 및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예방에 나서는 것이다.

치매 중 알츠하이머 치매는 국내 노인인구 10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가장 흔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건망증이나 파킨슨병 등 노년기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불청객과 혼동해 진단·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뇌의 구조

 

▣ 알츠하이머 치매의 모든 것

 

●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예방기회 충분

알츠하이머 치매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불량단백질이 뇌 안에 너무 많이 또는 제대로 제거되지 못해 쌓이면서 뇌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다행히도 이 불량단백질은 15~20년 전부터 서서히 쌓이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식단관리, 규칙적인 운동 등의 올바른 생활습관은 불량단백질이 유발하는 염증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고 알려진다.

또 알츠하이머 치매는 치매 전 단계로 불리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빨리 치료를 시작하면 막을 수 있다. 이전과 달리 중요한 약속, 행사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 말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 데 오래 걸리고, 평소 다니던 곳을 못 찾고 , 매번 잘 쓰던 도구조작이 서툴러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면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야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기억장애가 지속된다


그런데 실상 경도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 치매증상이 나타나도 우리는 단순 건망증으로 오해하기 쉽다. 나이 들면 으레 깜빡깜빡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노화에 의한 뇌기능저하와 알츠하이머 치매에 의한 뇌기능저하는 다르며, 6개월 이상 기억장애증상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증상을 의심해볼 만하고 신경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는 과거 일은 너무 잘 기억하는데 최근 일들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패턴의 기억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질환 초기에 영향을 받는 뇌 부분이 저장되는 기억의 입구역할을 해 이미 뇌 안으로 들어간 과거의 기억들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새롭게 만들어진 기억들은 입구가 망가진 통에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결국 과거의 기억도 손상돼 기억력 외에 다른 뇌 기능들도 제 역할을 못하게 된다.

손떨림 등은 오히려 파킨슨병을 의심하라

알츠하이머 치매는 파킨슨병과도 흔히 혼동된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신경세포들이 파괴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질환 모두 오랜 기간 걸쳐 뇌의 손상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병의 경과가 비슷할 수 있지만 손상을 받는 뇌의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엄연히 다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자꾸 뭔가를 깜빡하거나 최근 들어 며칠 전에 있었던 중요한 일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등 기억장애부터 증상이 시작되지만 파킨슨병은 손떨림, 보행장애 등 몸의 움직임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 말기에는 움직임의 이상도 나타날 수 있어 상태변화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예방수칙 333
중앙치매센터와 보건복지부가 권고하는 3·3·3 치매 예방수칙.


약물치료 등으로 증상 악화 관리 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노년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완치방법은 없다. 그렇지만 치료방법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의 인기능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면서 약물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수단(인지중재치료, 운동치료 등)을 통해 증상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는 평소 뇌 건강 잘 챙기면 얼마든지 예방 가능

알츠하이머 치매의 병리에 대해 모든 것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어떤 사람이 치매에 덜 걸리는지는 비교적 잘 알려졌다. 이는 곧 알츠하이머 치매는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안타깝지만 나이가 들면 상당수에서 뇌 안에 아밀로이드단백질이 관찰되긴 하지만 건강한 뇌를 가진 사람은 이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어 모든 이들에게 치매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부지런히 쓰고 읽는 등의 뇌 자극 활동을 통해 뇌를 건강하게 만들면 치매를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 ◀

1. 기억력 감퇴
기억력감퇴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부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최근의 대화내용을 반복적으로 묻게 되고, 약속을 잊는 일이 잦아지며, 최근에 있었던 일이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2. 언어능력 저하
초기에는 말을 하려 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것, 저것’ 등의 대명사로 표현하거나, 말을 주저하고 말문이 막히는 ‘단어 찾기 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3. 시공간파악능력(지남력)의 저하
시간이나 장소,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을 지남력이라고 한다. 초기에는 시간 지남력이 저하되어 날짜나 요일을 모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점차 중요한 기념일이나 집안 대소사 날을 챙기지 못하게 된다.


4. 판단력 및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저하
병이 진행하면서 추상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적절한 결정이나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 저하된다. 따라서 일을 계획하거나 결정하며 제대로 수행해 나가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큰돈을 관리하거나, 여행 또는 사교모임, 직업 활동 등을 하기가 어렵게 된다.


5. 정신행동증상
인지기능장애 이외에도 성격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장애, 무감동 및 무관심 등 이른바 ‘정신행동증상’이 흔하게 동반된다.


6. 신체 증상
알츠하이머병이 상당히 진행되면 대소변 실금이 나타나고, 몸이 경직되고 보행장애가 나타나 거동이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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