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신장 결석, 요관 결석, 방광 결석, 요도 결석)의 원인, 증상

얼마 전 지인의 가족 중 한사람이 코 성형을 했다. 평소 코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던 터라 수술의 두려움 같은 건 애당초 없어보였다. 코를 하는김에 눈도 살짝 찝어(?)줬다고 했다. 첫날 벙거지를 둘러쓰고 집에 와서 눕지도 못하고 밤새 앉아 있어야 했다고 했다. 누우면 안된다고 한 모양이다. 4일째 병원을 방문하여 코 속에 넣어 둔 솜같은 것을 제거하고 왔는데, 그동안 아무말 없던 그녀가 하는 첫마디  "뼈를 깎는 고통이라는게 무슨 말인줄 이제야 알았다"고 하더란다.  아마 수술을 하며 코뼈를 조금 깍아서 더욱 통증이 심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나는 안다. 그 성형으로 인한 아픔보다 요로결석으로 인한 고통이 최고라는 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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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요로결석이란?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이차적으로 요류 정체, 요로의 자극, 동반된 요로감염 등에 의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요로결석은 일반적으로 100명 중 5~15명에게서 일생을 사는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발병하는 질환으로 주로 40~50대에 빈발하며, 여성보다 남성에게 2배 정도 높게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일차적으로 신장에서 만들어지고 소변이 나오는 길을 따라 요관, 방광, 요도로 이동하며 결석의 위치에 따라 신장 결석, 요관 결석, 방광 결석, 요도 결석 등으로 진단 됩니다.

 

여러 모양의 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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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의 원인

 

1.내인성 요인

 

인종적 요인에 따라 발생률에 차이가 나는데, 유럽인이나 서양인들이 동양인과 흑인보다 발생률이 2배 가까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인 신세뇨관산성증(renal tubular acidosis)이나 시스틴뇨(cystinuria) 등의 유전 질환에서 요로결석이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2.외인성 요인

 

●지역 요인

 

산악지대와 사막 및 열대지방에서 빈도가 증가하고, 결석 성분에 따라 특정 지역에서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지역에 따른 음식물 섭취와 기후 등의 차이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기후와 계절 요인

 

기온이 높은 7, 8, 9월에 가장 발생률이 높은데,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소변량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소변의 농도가 진해져서 결석이 쉽게 발생합니다.

 

●식이 요인

 

식이결석을 구성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과량 섭취하면 이러한 성분들이 소변으로 많이 배출되면서 결석이 잘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면 칼슘이나 수산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과량 섭취하면 결석의 발생 빈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약제특정 약물을 과량 또는 장기간 복용함으로써 결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물 요인

 

백내장 치료제인 아세타졸아마이드(acetazolamide)는 인산칼슘 결석을, 요중 산도를 낮추는 약제는 요산 결석을, 위궤양 치료제로 사용되는 흡수성 실리케이트는 실리콘 결석을 유발시킵니다. 수산의 전구 물질인 비타민 C 고용량을 습관적으로 복용함으로써 수산칼숨 결석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혈중 칼슘을 증가시키는 비타민 D는 칼슘 결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업 요인

 

몸을 많이 움직이는 직업을 가진 사람보다 오랫동안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서 약 10배 정도 요로결석의 발생률이 높으며 고온의 환경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서도 그 발생률이 높습니다.

 

●질병 요인

 

질병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다발성 골수종,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있는 환자 등에서는 칼슘 결석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장염이나 장의 우회 수술을 받은 환자, 국소성 회장염 등의 환자에서는 수산결석이 자주 생기며 통풍환자, 당뇨병 환자에서는 요산 결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 요로감염이나 요로폐색이 있어도 요로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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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의 증상

 

요로결석이 신장에 있으면 별다른 통증이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장결석은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대부분 신장에 있던 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오며 발생하게 됩니다.

 

●심한 옆구리 통증

가장 흔한 증상으로 갑자기 칼로 찌르는듯한 심한 통증이 옆구리에서 시작하여 복부나 허벅다리 쪽으로 뻗치기도 합니다. 자세를 바꾸어도 호전이 없고 식은땀을 흘리며 기어 다닐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것이 몇 분 또는 몇 시간 계속되다가 씻은 듯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복부 통증

하부 요관에 결석이 있으면 흔히 나타나는 통증으로, 옆구리 통증 없이 이러한 하복부 통증만 있는 경우에는 장염이나 층수돌기염 (맹장염)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혈뇨

결석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게 됩니다. 즉, 현미경으로 확인하거나 소변 검사에서 알게 되는 혈뇨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눈으로 확인이 될 정도로의 붉은 소변을 보시는 환자분들도 많으며, 별다른 통증이 없이 혈뇨만을 호소하며 비뇨기과에 방문하셔서 검사 결과 요로결석이 진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심, 구토

통증과 동반하여 오심, 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상을 흔히 호소합니다. 이는 결석으로 인해 요관이 막히고 신장과 요관이 부으면서 근처의 복막을 자극함으로써 나타나는 증상이며, 이 때문에 흔히 요로결석을 바로 의심하지 못하고 장염 등으로 오인하여 바로 비뇨기과에 방문을 못 하며 치료가 지연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광 자극 증상

결석의 위치가 요관이 방광으로 들어가는 부위 (하부 요관)에 있을 때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본 후에 남아있을 거 같은 느낌 등 방광 자극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급성 방광염, 남성의 경우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을 의심하여 방문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환의 통증

남성의 경우에는 결석이 있는 부위의 고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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