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기자 주현영' 캐릭터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던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또 한 번 대박을 터트렸다. 이번엔 'MZ 오피스' 속 젊은 꼰대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일으켰다.
나도 '젊은 꼰대'가 아닐까?
'MZ 오피스'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바로 공감 가는 스토리를 꼽는다. 실제로 프로그램 짤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업무 시간 중 에어팟 착용'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다.
여러분은 젊은 사원이 업무 시간 중 에어팟 또는 이어폰을 끼고 업무를 보고 있다면, 상사나 동료의 눈치를 전혀 신경 안 쓰고 튀는 행동들을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과 어떤 말을 하고 싶은가? 충분히 공감이 가는가? 아니면 충고를 해줄 것인가? 충고를 하고 싶은데, 혹시 내가 꼰대가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주춤거리는가?
▶ 설문조사 결과 (구인·구직사이트 '사람인)
구인·구직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19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5.4%가 '직장 내에 젊은 꼰대가 있다'라고 답했다. 10명 중 7명 이상이 '젊은 꼰대'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MZ 오피스'에 직장인들이 공감하며 열광하는 이유인 듯하다.
● 젊은 꼰대의 유형
'젊은 꼰대'의 유형으로는 △자기 경험이 전부인 양 충고하며 가르치기(57.8%),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라고 하고 결국 본인의 답 강요(41.3%), △'선배가 시키면 해야 한다'는 식의 상명하복 강요(40.7%) 등이 꼽혔다.
● 젊은 꼰대의 특징
'젊은 꼰대'의 특징으로 △자신은 40·50 꼰대와 다르다고 생각한다(48.6%, 복수 응답), △자신은 권위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37.7%),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33.1%) 등의 답변이 나왔다.
그렇다면 반대로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태도와 마음가짐은 무엇일까. 잡코리아가 직장인 16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무역량이 높은 '똑똑한' 신입보다 '눈치가 빠른(업무 센스가 있는)' 신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태도와 마음가짐 (잡코리아 설문조사)
'눈치가 빠른(업무 센스가 있는)' 신입사원이 67.0%(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의 바른(63.5%)', '근무하는 태도가 성실한(48.4%)', '배우려는 모습을 보이는(38.5%)', '긍정적인 마인드와 태도를 지닌(37.9%)', '다양한 알바 등 업무 경험이 많은(26.4%)' 순이었다.
혹시 나도 누군가가 꼰대라고 생각할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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