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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투자 ,금융

기준금리도 모르면서 재테크 한다고?

by 아라비안나이트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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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란 무엇인가?

 

일반인들은 금리 하면 보통 예금금리나 대출금리를 떠올리지만 금리에는 기준금리, 콜금리, CD금리, CP금리, 예금금리, 대출금리 등 그 용어가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가장 중요한 금리인 기준금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준금리란 한국은행이 정하는 금리인데, 말 그대로 한 나라의 모든 기준이 되는 금리이다. 다른 모든 금리들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고 있다. 즉 시중금리 전체의 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 것입니다.  

 

기준금리에 따라 다른 모든 금리가 변하고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자주 기준금리를 변동하지 않고, 한두 달에 한번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금리를 결정하게 되고, 보통은 금리를 동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할 때도 0.25% 포인트처럼 조금씩 움직여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가계·기업·정부의 부채가 코로나 이후 현재 5,000조원이 넘고, 가계부채도 1800조 원을 훨씬 넘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데다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금리 또한 급격히 올라가고 있는 요즘  금리의 위력을 새삼 느낄 수 있을 텐데요,

예를 들어, 가계부채가 1,800조 원일 때 금리 1% 포인트를 올리면 은행이 이자를 18조 원 더 받겠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소비나 투자를 하고 싶어도 이자를 더 많이 갚아야 하기 때문에 시중에 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금리를 1% 내린다면 18조 원만큼 소비나 투자할 여력이 더 생긴다는 의미이겠죠.

최근 몇 년 사이에 영끌로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샀다는 뉴스를 많이 보았을텐데요,  저금리에 익숙해 있다가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월급만으로는 그 대출이자를 감당하기 버거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형국입니다.

 

기준금리 이미지

 

한국은행은 왜 기준금리를 바꿀까요?

 

그것은 바로 시중에 도는 돈의 양을 조절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대출이 늘고 수출도 늘고, 외국인 투자도 늘어나 시중에 돈이 많이 돌아다닌다면 물가가 크게 오르고 부동산이나 주식도 오르게 되어 거품이 생깁니다. 그러다 그 거품이 갑자기 터지게 되면 국가 경제가 한순간에 흔들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려고 시중의 돈을 거두어들이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죠.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다른 금리들도 따라 오르니 이자부담이 커지고 그러면 대출이 줄고 물가도 잡히고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도 점차 안정이 된다는 논리입니다. 

 

물론, 2022년 11월 현재 금리인상은 한국은행의 선제적 조치라기보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미국의 인플레를 잡기 위해 연달아 Giant Step( 0.75% 포인트 인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를 방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돈은 금리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기 마련인데, 미국 금리가 우리보다 많이 높아진다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글로벌 자금들이 빠져나가 국내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어하기 위해 우리도 어쩔 수 없이 금리를 급격히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야기가 약간 옆으로 샜는데요, 아무튼 한국은행은 경기가 침체되고 시중에 돈이 돌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다른 금리들도 따라서 내리게 됩니다. 그러면 기업은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서고, 개인들도 소비뿐만 아니라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를 늘릴 수 있기가 수월해 진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경기가 과열되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있다면 금리를 인상하여 시장을 안정화 시키려 할 것입니다.

 

이처럼 기준금리는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금리를 조절하게 되고 시중의 자금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만 알면  기준금리 정복은 끝!!   


참고로,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입니다. 한 나라의 중앙은행은 돈을 찍어낼 수 있는 발권은행의 역할도 합니다. 돈은 조폐공사가 찍지만 한국은행에 입고시킵니다. 시중은행에서 돈이 필요하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려갑니다. 그리고 한국은행은 정부의 은행이기 때문에 세금을 거두어 한국은행에 예치하고 필요할 때 인출합니다. 또한, 달러나 유로화, 엔화, 위안화 등 외환보유고도 관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2.11.19 - [분류 전체보기] - 금리 ; 단기금리(콜금리, CD, CD금리, CP, CP금리)

 

금리 ; 단기금리(콜금리, CD, CD금리, CP, CP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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